김도영, 이승엽의 “한국 수준 넘어섰다” 찬사에 겸손한 답…“아직 부족해”

이승엽 전 감독이 김도영을 향해 “한국 레벨이 아니다”라고 극찬한 가운데, 김도영은 감사와 겸손을 담아 화답했다. 대선배의 평가가 화제가 되자 그는 아직 자신은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를 마친 뒤 김도영을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일본에서 함께한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도 김도영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뛰어난 선수인 만큼 더 큰 무대에 나아가길 바란다는 기대도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626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 전 감독의 발언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그는 KBO리그 홈런왕을 다섯 차례 차지했고, 2003년 한 시즌 56홈런을 기록한 타격의 상징으로 소개됐다. 김도영은 7일 APBC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이 같은 평가를 들었다며 “대단하신 선배님께서 그런 얘기를 해주셔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좋게 봐준 데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도영은 이 전 감독과 자신의 타격 스타일이 어떤 점에서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다만 자신이 기록을 세울 때마다 그 앞에 이 전 감독의 이름이 있었다며, 선배의 성과를 보면서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의 한 시즌 56홈런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개수”라며, 자신도 올해 45홈런을 쳤지만 그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꼈다고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도영은 2024년 38홈런과 40도루를 기록해 정규시즌 MVP를 받았고, 2026시즌에는 개인 최다인 45홈런으로 처음 홈런왕에 올랐다. 가을야구에서는 KIA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2승 3패로 패했지만, 김도영은 중요한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제 그의 시선은 도쿄돔에서 열리는 APBC로 향한다. 이승엽의 격려가 전해진 가운데,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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